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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idian publish 사용기

4 min read|24. 1. 3.

최근에 블로그를 부랴 부랴 Obsidian publish 로 마이그레이션 했다. Gatsby 기반으로 만든 gatsby-starter-bee를 운영할 시간이 없어서 방치해뒀더니 Node 12 기반에서만 돌아가는 레거시 오브 레거시가 되어버렸다. 이 템플릿으로 만들어진 블로그를 심심치 않게 만났는데, 참 죄송한 마음 뿐이다. :tear:

일단 메인테이너가 먼저 탈출(?)해야 할 것 같아서 다시 만들 계획을 잡았다. 그러나 만들게 되면 똑같은 결과가 도출될 것 같아서 아예 돈을 쓰자는 결론을 내렸다. 이것 저것 알아보다가 이미 사용하고 있기도 한 Obsidian 을 선택했다.

Cloudflare로 마이그레이션

우선 Obsidian publish에서 공식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Custom domain을 cloudflare로 안내하고 있어서 도메인도 Cloudflare로 마이그레이션 하고 이것 저것 같이 진행했다.

가장 귀찮았던 지점은 file 이름으로 생성되는 URL과 블로그 제목을 구분짓고 있었는데, 이것이 통합되면서 기존 URL을 보존하기 위한 작업이 필요해졌다.

장/단점

지금까지는 만족스럽지만,

  1. 꽤나 디자인을 신경썼다.
  2. 글을 쓰고 배포까지 1초면 충분하다.
  3. 제텔카스텐(?)을 잘 활용하여 블로그로 퍼블리시 한다면 이만한 도구가 없을 것이다.
  4. 마크다운 syntax를 꽤 넓게 지원한다.
  5. 글을 작성하기 편하다(?)

아직 기능도 많이 부족하고 몇몇 단점은 꽤나 치명적이긴 하다.

  1. 초기 렌더링이 심-각하게 느리다.
  2. OpenGraph 커스텀을 지원하지 않는다.
    1. 기본 OG는 한글을 지원하지 않는다.
  3. 공식적인 댓글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4. 오로지 file based 기반의 title이라서 기존 블로그 형식과 맞지 않는 부분이 생겼다.
  5. Google adsense 불가능하다.
  6. 유료다. (obsidian의 sync기능까지 쓰고 있어 꽤 비싸다.)
  7. Obsidian에 lock-in 된다.
  8. SEO에 취약하다... Organic 유입이 점점 적어진다...

5번과 6번을 생각하면 블로그로부터의 수익 창출이 아예 사라지게 되고 심지어 적자를 보는 운영을 하게 되어 마이그레이션 하지 않는게 맞았는데, 관리되지 않는 템플릿을 마이그레이션 하는 비용이 클 것 같아 이런 결정을 내렸다.

근데 SEO 떨어지는 것은 진짜 아쉽긴 하다.